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형 판타지 (문단 편집) ==== 그 외 장르적 시도 ==== 한편 위의 시도 외에도, 다른 방법과 양상으로 한국적/한국형 판타지가 시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앞선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단발적으로 끝나거나, 장르적 문제를 겪으며 기피되고 만다. * '''한국형 정서의 시도''' 한편, 한국형 소재를 끼워넣는 대신 우리나라의 '''정서'''라든지, '''한'''의 개념 등을 [[서양 판타지]]에 담자는 의견도 있었다. 굳이 거대하고 웅장한 [[성(건축)|성]]이나 [[엘프]] 등을 대체할 다른 것을 찾기보다는, 서구의 판타지 소재를 그대로 넣되 그것을 한국식으로 변용하자는 것이었다. 로도스도 전기에 나오는 엘프 [[디드리트]]가 외모를 제외하면 서양적 캐릭터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 '''[[환단고기]] 혹은 민족사학과의 결합''' 그외에도 환단고기를 모티브로 하거나 민족사학과 결합하였던 작품군들은 그나마 정립된 판타지 형태와 관습들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다만 이러한 작품군들은 많은 반발을 얻게 된다. 환단고기나 한반도의 역사, 설화에서 비롯된 재창작된 신화 서사정도로만 해석됐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신화적 모티브를 통해 약소국 컴플렉스를 충족시키는 것과[* 사실 고대 한국이 모든 역사의 주도적인 배후였다든지], 소설을 넘어서 환단고기가 [[환빠|진짜 역사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나는 결과를 초래해버렸기 때문이었다. 본디 이런 위서, 유사역사서에 근거한 판타지 소설은 각국에서 흔히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편이다. [[브리타니아 열왕사]], [[아서 왕 전설]], [[리어왕]]이 그 예. 이러한 위서 기반 소설은 자국 국민의 역사적 컴플렉스의 해소를 목적으로 하거나, 일종의 가설을 재미있게 표현하거나, 때때로 정치적 효과를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이처럼 본디 한국에서 [[환단고기]]를 모티브로 썼던 초기의 작품들은 대부분 이 위서 소설의 스타일을 따랐다. 문제는 그것이 위서를 근거한 소설, 위서문학으로 받아들여진 것이 아니라, '''실제 알려지지 않은 역사'''처럼 홍보되고 받아들여진 것이었다. 물론 [[마케팅]]을 위해 그럴 듯 하게 이야기한 의도도 있었겠지만. 진짜 역사라고 확신하고 그것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창작한 작가들도 더러 있었다. 결국 이러한 시도는 필연적으로 극단적 민족주의 세력. 즉 [[환빠]]를 불러모으는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으며, 이들의 행패로 인해 환단고기를 기반으로 하는 소설들 역시 [[위서]], [[역사왜곡]]이라는 대중들의 비판을 받게 될 수밖에 없었고, 잠시 열풍처럼 불어닥치던 환단고기 관련 창작물 열풍은 여러 학자들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대중들에게 일일이 해체되고 비판의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이후 환단고기를 비롯한 위서 관련, 민족사관적 판타지들은 일선 작가들에게 있어 모티브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빠|과도한 평가]]와 [[까|과도한 적대감]]을 낳는 계륵이 되어 점차 기피되기 시작한다.[* 작가 본인이 환단고기를 위서라는 것을 밝히고 소재로 인용했던 [[이우혁]]의 일부 작품군들도 성공과는 별개로 평단에 의해 '민족적 수음'이라는 논지의 비평을 받았다. 작가들이 환단고기를 위시한 위서들을 소재로써 손을 대는 것조차 기피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로 인해 실제 환단고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군들은 정교한 [[영웅]] 서사와 큰 스케일의 독자적, 민족적 [[세계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음에도 태생적 한계로 인해 그 성과를 문학적인 관점에서 공유하기 어렵게 되어버리고 만다. 게다가 환단고기는 여러 지역 신화와 도교 서적에서 내용을 베껴다가 살을 조금 붙인 정도인지라 딱히 창작물로써도 독창적이거나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상술한 [[브리타니아 열왕사]], [[아서 왕 전설]] 등과 비교해 창작 소재로 이용할만한 가치도 결코 좋은 수준이 아니다. 그외에도 [[환단고기]] 혹은 그와 비슷한 민족사관적인 한국형 판타지의 구상은 또다른 문제에 봉착하기도 한다. [[역사]]의 접합과 [[문화]]적인 영향력, 세계관 구성을 중점으로 구상하다보니 정작 소설로서 재미가 없는 경우가 왕왕 생기기도 했다는 것. 이들의 경우 동시기 자극제가 된 외국의 판타지 영화, 소설에 대한 [[민족주의]]적 위기감, 해외의 문화 수출에 대응할 민족적 문화 원형의 구상같은 목적, 의도하에 소설 구상을 시작하다보니 정작 이야기적인 완성도, 재미를 챙기질 못하여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율려(2005)로, 디자인 전공 교수가 한국 고유의 문화원형 창조와 [[원 소스 멀티 유즈]]를 목적으로 일러스트레이션과 세계관을 구상하였고 그럴싸한 체계를 이루었으나, 정작 소설로서의 인기가 전무해서 묻혀버렸다. 소설 외적으론 심형래의 [[D-WAR]]가 한국 고유의 민족사관적 판타지로 어필하였으나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폭망]].]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